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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의 등장으로 국내 비만 치료 옵션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만 치료 접근성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비만 치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소득 수준에 따라 환자의 건강관리 성패가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급여 범위와 환자 교육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 환자에게 주어지는 치료 선택지 대부분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 자가주사제 위고비는 지난달 10일 한국에 비급여로 출시돼, 약 1개월 분량이 60만 원 내외로 판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었다’라고 봤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근욱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국내 대장암 치료 실적을 묻자 ‘글로벌 톱(TOP) 대열’에 들었다고 답했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며, 지금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 접근성이 높고, 의료진의 수술 기술 및 항암치료 역량도 빠르게 발전해 현재는 4기 환자도 건강을 되찾을 정도로 선진적인 수준이다. 대장암은 치료가 까다롭고, 신약개발도 더딘 암종으로 악명이 높다. 본지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
“그간 한국은 기초의학 기반 강화를 위한 조직과 전략이 없었다.” 31일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 원장은 한국 기초의학 위기의 원인을 이같이 진단했다. 국내 기초의학 기반 강화를 위한 의료계 내외부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의학한림원은 서울 강남구 고려대학교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기초의과학 포럼을 열고 기초의학 강화에 무심했던 의료계 내부의 자성과 함께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기초의학은 인체 구조와 기능을 조사해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다. 진료나 의술 등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는 기술 자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