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에서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박주영이 지난 3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슛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중동으로 건너간 박주영이 데뷔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주영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7라운드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어냈다.
후반 12분 그라운드에 투입된 박주영은 추가시간에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골대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위 다툼을 벌이던 알 샤밥(승점 19)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단숨에 알 나스르까지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승점 21의 알 이티하드다.
박주영은 지난 1일 알 샤밥에 입단했다.
네티즌들은 “박주영 골 장하다”“박주영 골 넣을줄 알았다”“박주영 골 환상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