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편 0.8초만에 전송, 10기가 인터넷 나왔다

입력 2014-10-20 11:17수정 2014-10-22 10:16

김태헌 기자 119@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다산네트웍스, 부산 ITU에서 선보여

0.8초 안에 풀 HD급 영화 한편을 전송할 수 있는 인터넷 기술이 개발됐다.

다산네트웍스는 20일 부산 벡스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장에서 전세계 ICT 장관과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망을 통해 세계 최초 10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국내 통신장비 1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정부과제로 진행한 ’10기가 인터넷 시험망 구축운용’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시연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연구시험망과 SK브로드밴드의 상용 서비스망에 다산네트웍스의 인터넷 장비를 연결했다. 대용량 동영상 컨텐츠를 10기가 속도로 서울과 부산 간 실시간 전송하고, 100메가(Mbps), 1기가(Gbps), 10기가(Gbps) 환경에서 인터넷 속도를 비교 체험토록 했다.

10기가 인터넷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메가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미래 인터넷이다. 1기가 용량의 콘텐츠를 광랜(100메가)인터넷으로 다운 받는데 1분 20초가 걸리는 데 반해, 10기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면 0.8초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