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내 식품관인 ‘신세계 푸드마켓’에 적용할 새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BI 디자인은 미국 뉴욕의 디자인회사 무카(MUCCA)가 맡았으며 입구 실내장식부터 사원 유니폼, 상품 패키징까지 일관된 디자인을 마련했다.
새 BI는 푸드마켓 공용 쇼핑백과 델리 코너에서 사용하는 델리 쇼핑백,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백, 와인 코너의 패키징과 충전재, 신선식품 트레이, 청과 기프트 패키징, 명절 기프트 보냉백까지 모든 패키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새 BI 개발은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브랜딩 강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푸드마켓은 지난 6월 센텀시티점과 8월 본점에 오픈했으며, 신세계는 푸드마켓 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말까지 신세계 식품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전 점포에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판매사원들도 짧은 앞치마를 덧입고 겨울철에는 셔츠 위 카디건을 착용한다.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포터 서비스 사원도 호텔직원을 연상케 하는 모자와 셔츠를 착용하도록 했다. 상품의 다양한 설명과 가격 등을 나타내는 고지물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런던에는 영국의 식문화를 대변하는 해롯이 있고, 파리에는 봉마르쉐가 있듯,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관으로서 한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진정성이 담긴 상품 구성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