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3분기 실적 부진과 엇갈리고 있는 성장성 전망에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5.34%(1만5500원) 하락한 27만5000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류제현ㆍ김충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성장한 3조5천204억원으로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573억원으로 기대치(1천663억원)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은 환율과 완성차 업계 파업 영향"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보다 13.3% 높은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줄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원화 강세의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5.5%에서 4.5%로 하락하고 파업의 영향으로 국내 물류 부문의 매출과 완성차 해상운반 수송량이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임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572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줄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5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885억원으로 4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