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신해철
▲기타리스트 신대철.(사진=뉴시스)
록밴드 시나위의 신대철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중태에 빠진 가수 신해철과 관련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가운데 신대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대철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위중한 상태에 빠진 신해철과 관련해 병원의 과실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대철은 ‘한국 록의 대부’인 신중현의 아들로, 록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다. 1983년에 시나위를 결정해 86년에 데뷔앨범을 냈다. 그룹 부활의 김태원, 백두산의 김도균과 함께 ‘한국 3대 기타리스트’에 꼽힌다. 특히 기타를 다루는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3대 기타리스트 중 단연 최고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13년에는 해외의 유명 기타 브랜드인 펜더로부터 아버지 신중현에 이어 커스텀 기타를 받기도 했다.
신대철은 돌직구 발언으로도 유명하다. 가수 조용필의 저작권 관련 문제나 상표권 등록 문제 등 음악가들에게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가감없는 발언을 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음원 시장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바른음원유통조합’을 결성해 건전한 음원 유통구조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