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가족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해 실종자 수색에 힘써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책위는 28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60여명은 오는 29일 국회를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노숙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