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나사, 우주화물수송 첫 외주 불상사?

입력 2014-10-29 11:43수정 2014-10-29 11:43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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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민간 우주항공사 소유"

▲미국 버지니아주 왈롭스에서 28일(현지시간) NASA와 계약한 민간우주업체 오비탈사이언스의 무인화물로켓 안타레스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폭발했다. 사진출처=WCNC방송 영상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쏘아올린 무인 화물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했다. 이는 우주 화물수송을 민간 기업에 위탁한 후 발생한 첫 사고다.

나사는 28일(현지시각) 오후 6시 22분쯤 국제우주정거장(ISS) 재보급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에서 발사된 무인 우주화물선 로켓이 발사 6초 후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이 우주 화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건네줄 물건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건 폭발한 미국 무인 화물로켓이 민간 회사 소속이란 점이다. 이 화물선은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가 제작한 로켓인 '안타레스'에 탑재돼 발사됐다.

나사는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뒤 ISS에 대한 화물수송을 러시아 등에 의존해오다 최근 상업궤도운수서비스(COTS) 계획을 만들어 자국 기업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나사는 현재 민간 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스페이스 X'와 ISS 물품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이 화물선은 ISS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을 싣고 있었다.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소식에 네티즌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민간회사도 우주 개발하는 게 사실이구나"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한국은 언제나 무인화물 로켓 시도 해보려나"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우주선은 왜 이렇게 잘 터져?"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