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80만대로 종전 최고 기록이던 2분기 1450만대를 뛰어 넘었다. 작년 3분기 1200만대 판매량과 비교해서는 39% 증가했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도 직전 분기 최고 기록(510만대)을 갈아 치웠다. LG전자는 3분기 전략 스마트폰 'G3'의 인기에 힘입어 65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
올 3분기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180만대로 전년 동기 1830만대 대비 19% 증가했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은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중은 분기 최고인 77%이다. 지난해 연간 평균인 67%보다 10%가까이 커졌다. 스마트폰 사업 성장으로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연결기준) 중 휴대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를 차지했다.
LG전자는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 구축할 계획이다. 중저가(보급형) 시장에서도 G시리즈의 파생모델, 'L시리즈III'를 앞세워 공략을 강화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7%, 112% 증가한 14조9164억원, 4613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사업이 중심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각각 올리며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