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2만명 여의도 집회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

입력 2014-11-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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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2만명 여의도 집회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

(SBS 방송 캡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12만명의 공무원들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현직 공무원은 물론 퇴직 공무원과 가족들까지 참여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참여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대회가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이충재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권은 공무원 연금을 죽이고 사적 연금을 활성화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재벌 보험사를 위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직접 이해관계인 공무원 단체를 배재한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공투본은 3일부터 정부와 여당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찬반 투표 후에는 결과에 따라 총파업 돌입 여부까지 논의하기로 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공무원 여의도 집회 소식에 네티즌은 "공무원 여의도 집회에 12만명이나?"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 개혁 안 때문이군" "공무원 여의도 집회, 뜨거운 감자인 공무원 연금 개혁. 철밥통 이젠 줄여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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