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오늘 부검…병원 과실 밝혀지나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사진=방송 캡처)

故신해철 씨의 부검이 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故신해철 씨 유족은 의료과실 의혹을 밝히기 위해 화장절차를 멈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했다. 유족은 故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S병원을 고소한 상태이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천구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을 인도받아 부검한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故신해철씨의 사망원인과 의료진의 과실여부를 입증하는 단서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故신해철 씨가 쓰러진 후 응급치료를 담당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 씨가 심정지 상태였을 때 그의 소장에서 천공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에서 입수한 수술 기록에는 ‘소장 아래 70~80㎝ 지점에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진다.

S병원 의료진이 장협착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천공이 생겼고 이것이 방치되면서 故신해철 씨가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이다. 경찰은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천공의 발생시기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 약 1~2주 후 나온다.

경찰은 "의료 관련 전문적인 사안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의 아내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강 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 역시 부검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일 오후 JTBC 속사정 쌀롱은 故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고인은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며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응원해 대중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에 대해 네티즌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지막까지 옳은 말만 하신 故신해철 정말 그립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오늘 부검을 통해 꼭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지막 방송에서 밝은 모습…계속 보고 싶은데 안타깝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한치의 오차도 없는 부검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