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진중권 "그가 헤헤헤 하고 벌떡…" 뭉클...부검결과 심낭·장 천공

입력 2014-11-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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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심낭 · 장 천공, 의인성 손상

▲JTBC

故신해철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 출연한 진중권 교수가 가슴뭉클한 글로 그를 애도했다.

지난 2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트위터리안에게 “금방이라도 ‘놀랐지? 장난이었어. 헤헤헤’하고 다시 벌떡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JTBC ‘속사정 쌀롱’에서는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속사정 쌀롱’측은 자막을 통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네티즌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부검 결과 의인성 손상 가능성...어쩔건가 진짜...",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진중권 말처럼 정말 서프라이즈 하면서 나타날것만 같다", "장 뿐만 아니라 심낭에서도 천공 발견...천공이 있는 것도 놀라운데 그것도 두 개나",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아직도 믿지지 않는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방송보니까 이날 멘트도 참...평소에 독설가 마왕으로 유명하지만 신해철은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하다", "그런데 심낭에 천공이 생기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故신해철에 대한 부검결과, 두 개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천공은 심낭과 장 두 군데 였으며 국과수 측은 "수술 부위와 인접한 곳에 발생해 의인성 손상으로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신해철의 사인은 복막염 등에 의한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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