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힘입어 MOM 선정…"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서 두 골 특별"

입력 2014-11-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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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사진=AP/뉴시스)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유럽축구연맹(UEFA)의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3분과 28분에 잇달아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 멀티골에 힘입어 제니트를 2-1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세트피스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5분 뒤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로 제니트의 왼쪽 골대 구석을 향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특별하다"며 "놀라운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의 '영웅'이 됐다는 평가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 전체가 승점 3을 따고자 열심히 싸웠기에 팀 전체가 영웅"이라고 전했다.

멀티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UEFA에서 선정하는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C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바짝 다가섰다.

멀티골 손흥민에 네티즌들은 "멀티골 손흥민 대단하다" "멀티골 손흥민 영웅이네" "멀티골 손흥민 외신도 극찬"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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