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한국항공우주, 역사적 신고가 기록 중

입력 2014-1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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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가 변동성 장세에서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70%) 오른 4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주에 4만850원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6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4만4900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주 내내 외국인은 '사자' 기조를 유지하며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향후 항공우주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핵심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거란 전망에 주목했다. 한공우주산업이 매년 5~20% 수준의 양적 성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선도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한국항공우주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395억8100만원, 매출액은 12.4% 증가한 5173억9400만원, 당기순이익은 589.6% 증가한 338억900만원을 기록했다.

공군과 수출용 FA-50 전투기 양산에 따른 마진 상승, 육군향 KUH 수리온 헬기의 생산 수율 향상, 기체부품 재고자산의 외환평가익 반영 덕분에 실적이 호전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핵심 3대 성장축인 고정익(전투기, 훈련기), 회전익(헬기) 그리고 항공기 기체부품(Airframe)부문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한국항공우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주요 기체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A350 Wing Rib 자동화 라인, A320 WBP 전용공장 등 최첨단 라인가동으로 부품업계 선도적 지위를 구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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