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장협착 수술 집도의 S병원 K원장, 경찰 조사 위해 출두 “책임질 부분 있다면 책임질 것”

입력 2014-1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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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K원장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두했다.

K원장은 9일 신해철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K원장은 이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K원장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 조사실호 향하기에 앞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자세한 부분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K원장은 신해철의 복부 내 천공이 발생한 이유, 장협찰 수술 과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도 남기지 않았다.

K원장은 신해철이 사망하기 열흘 전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인물로, 신해철의 사망을 둘러싸고 갖가지 쟁점과 의혹을 남겼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과 관련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와 수술 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은 10월 17일 장협착 증세로 수술을 받았고 10월 22일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후 심장 이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해철은 약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으나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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