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다이너스’ 새 옷 입고 글로벌 혜택 강화

입력 2006-10-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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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신용카드, 프리미엄 카드의 대명사 다이너스카드가 ‘현대카드 다이너스’로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율을 높이고, 해외 및 지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현대카드 다이너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율. 기존 다이너스 카드보다 20%를 높여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2마일, 대한항공은 1500원당 1.2마일이 적립된다.

또 세계 여러 국가에서 호텔, 레스토랑, 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리빌리지’ 서비스가 추가됐다.

우선, 호주, 영국, 일본. 태국 등 18개국의 94개 호텔에서 무료 숙박 및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라톤과 웨스틴 호텔에서는 연속 2일 숙박 시 추가 1일 무료 숙박권을, 에스코트와 서머셋 호텔에서는 객실 및 식음료 할인권을 준다.

이 외에도 현대카드 다이너스 고객들은 차별화된 테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39개 호텔에서 객실 15~50% 할인, 43개 레스토랑에서 10~25% 할인, 5개국 6개의 스파센터에서 5~20% 할인, 4개국 5개의 대형 쇼핑센터에서 10~20%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외 다이너스 가맹점도 확대됐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마스타카드사와 제휴, 10월부터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마스타카드 가맹점에서도 다이너스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에 제공되던 모든 국제/국내선 항공권 10% 할인 혜택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추가 할인 서비스를 더했다. UA 항공권을 비즈니스석으로 구매하는 경우, 기존 10% 할인까지 추가하면 동반자 60% 또는 본인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3억~5억까지 보장해주던 여행자 보험은, 사용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5억원을 보장해주는 서비스로 확대됐다.

한편 해외뿐 아니라 지방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클럽 호텔’ 및 ‘클럽 고메’ 서비스에 경기, 인천, 강원, 경상, 제주, 충청, 전라 등 다양한 지방 가맹점을 추가한 것이다.

그랜드 하얏트, 신라호텔 등 20여개 특1급 호텔에서 객실 최고 40%, 식음료 10% 할인을 해 주던 ‘클럽 호텔’ 서비스에 코오롱, 파라다이스 인천, 설악파크, 휘닉스 파크 등 10여개의 지방 호텔을 더했다.

또 호면당, 용수산 등 전국 200여개 유명 레스토랑에서 10% 할인해 주던 ‘클럽 고메’ 서비스에 16개 지역의 36개 레스토랑을 포함시켰다.

인천공항 VIP 라운지와 전 세계 28개국 97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항공여행 불편보상 서비스 등 기존 항공 및 여행 관련 특화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기존 다이너스 카드 회원도 이번에 확대된 해외 및 지방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단, 북미 지역 마스터카드 가맹점 이용을 위해서는 현대카드 고객상담 센터(1588-6100) 및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교체해야 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로열티가 높은 다이너스 카드 회원의 특징을 분석해보니, 유난히 해외와 지방 가맹점 이용율이 높았다”며 “이를 반영해 출장과 여행이 잦은 고객에게 맞춘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다이너스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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