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이 최경주재단에 우승상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뉴시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이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에 3000만원을 쾌척했다.
최경주재단은 10일 지난달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상현이 우승 당시 약속한 상금 30%(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상현은 “최경주 선배가 한국 남자프로골프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켜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남다르다”며 “최 선배가 재단을 통해 실천해온 나눔의 정신에 깊이 공감한다. 대회의 슬로건인 ‘희망의 골프, 나눔의 굿샷’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최경주재단은 박상현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재단 장학생들과 미래의 최경주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주 이사장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재단의 취지에 공감해 선뜻 기부해준 박 선수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국내 골프계에 이 같은 나눔이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