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로투세븐에 관계자는 “내년 2월 중국에서 ‘알로앤루 2015 F/W 수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매년 수주액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상해 노블센터에서 진행된 수주회에서 알로앤루는 약 132억원(8000만위안)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총 1338억원에 이른다. 알로앤루의 수주액은 2009년 이후 연간 평균 36%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2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알로앤루는 현지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영유아 타깃의 ‘뉴 본(NEW BORN)’ 카테고리를 강화, 꾸준한 중국 단독상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중국 내 온라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매년 40~50%정도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제로투세븐은 올해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를 오픈했고, 알로앤루는 중국 내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티몰)와 경동상성, 죠슈왕 등 입점을 통해 판매채널을 보다 확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간 한류열풍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한중 FTA는 경쟁력있는 품질과 디자인력을 갖춘 한국 브랜드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산아제한정책 완화 역시 이 회사 성장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가 이미 약 24조원(1500억 위안)을 넘어섰고, 약28조원(1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이 7%를 상회, 도시화율도 50%를 넘어서면서 중산층의 영유아용품 관련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알로앤루, 섀르반 등 유아동 의류 브랜드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으로서 아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유아동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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