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기준 2014년 3분기 매출 3484억원, 영업손실 124억원, 당기순이익 28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CJ E&M은 3분기, 국내 개봉 영화 중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 페루와 라오스를 재조명시켰던 '꽃보다청춘' 등 화제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4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 광고 경기 부진과 공연사업부문 경쟁 과잉 등 어려운 외부 환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으나, 비용 통제와 전략적 사업 운영 등으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게임사업부문의 분할과 ‘넷마블게임즈’의 재평가 등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2962억 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2840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업부문 2046억원, 영화사업부문 934억원, 음악·공연사업부문 50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영화사업부문은 국내 개봉 영화 중 최다인 17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흥행으로 매출 934억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달성했다.
음악·공연사업부문은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의 취소로 인한 매출 감소와 공연시장 포화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로 전년 동기비 139억 원 감소한 5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략적 라인업 운영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됐다.
게임사업인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국내 흥행과 글로벌 성장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15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