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9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겨울 탕거리 제철 생선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탕탕탕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생물 왕대구(100g) 1000원, 생물 아귀(대ㆍ1마리) 7900원, 생물 물메기(대ㆍ1마리)는 5900원으로 시중 대비 30%가량 저렴한 수준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최근 이상기온 영향으로 어장이 기존 동남해안 뿐만 아니라 서해안으로 확대되면서 어획량은 증가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저렴하게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적인 탕거리 재료인 대구는 명태, 생태의 어획량 및 소비 감소에 따른 대체제로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올해 어획량도 크게 늘며 가격이 싸져 소비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10톤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대구 생산량은 2009년 6870톤에서 2010년 7289톤, 2011년 8585톤, 2012년 8682톤, 2013년 9133톤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9월 기준은 전년(3322톤) 대비 58% 증가한 5235톤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풍어 현상 등으로 인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홈플러스에서 탕거리 생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수산팀 서세빈 바이어는 “풍어로 인한 가격안정과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쌀쌀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탕거리 생선을 겨울 시즌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