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5개국 테러조직 ‘충성맹세’... 5개국 어디?

입력 2014-11-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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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사진=SBS 보도화면 캡처/연합뉴스)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동영상에 각국 테러조직의 충성 맹세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알자지라 등은 I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며 캐식을 참수하는 장면이 담겨졌으며, 매끄럽게 편집된 형태의 뉴스도 포함됐다.

뉴스 장면에서는 IS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의 음성으로 “우리에겐 피에 굶주린 사자와 같은 군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다”는 발언과 함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도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타난다.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는 각 조직의 음성이 차례로 배경에 깔리고 해당 조직이 근거한 지역에 IS의 깃발과 국명이 함께 떠오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 동영상에 IS에 충성을 맹세한 테러조직으로 등장하는 곳은 이집트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BM)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리비아, 알제리 등 5개국의 테러조직이다.

이들 충성맹세 음성의 진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파장이 큰 참수 동영상을 이용해 IS가 세력 과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미국 이번에 공식적으로 이라크에 지상군 투입할 수 있겠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극악무도하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인질이 무슨 죄라고. 처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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