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19일 오전 광화문 KT 드림엔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창조경제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되는지를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 미래부의 창조경제 박람회와 중소기업청의 벤처창업박람회가 통합회 전시 규모가 크게 늘었다.
단 4일을 위해 투입된 예산만 21억5000만원(미래부 13.5억, 중기청 8억)에 달하고 참여하는 기업 수도 700개에 육박한다. 전시 아이템 역시 1000개나 돼 사상 최대의 창조경제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21개의 정부 부·처·청과 산하기관, 11개 경제단체도 총출동해 주최함으로써 전기, 전자, 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를 비롯해 영화, 만화, 한류 등 콘텐츠 관련 분야도 전시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전시관은 일반국민들이 창조경제 생태계의 모습과 사례들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 D홀과, 벤처·스타트업을 테마별로 전시·소개하고, 창업멘토링과 상담, 정부부처, 출연연 등의 성과사례를 소개하는 C홀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도 모두 34개나 준비돼 있다. 스타트업 데모데이·투자IR·수출지원 등 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를 비롯해 기업가정신·중소기업 활성화·기술금융·재도전·여성창업 등에 관한 컨퍼런스도 열린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FinTech) 관련 국제세미나와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 특허기술 이전 등 정책성과 발표회도 개최된다.
또한 해외 한인과학자, 유명 창업가, 영화감독, 만화가, 디자이너, 건축가방송인, 장애를 극복한 체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창조적 지혜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특히 미래부는 해외 32개 국가에서 40여 명의 벤처 관련 인사를 박람회에 참여토록해, 1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닌,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만들 겠다는 포부다.
창조경제박람회와 관련된 주요 내용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creativekorea2014.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석준 1차관은 “청조경제를 두고 허공에 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가 우리 생활 곳곳에 얼마나 많이 스며들어가 있는지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