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세가사미, 1.3조 투자… 영정도 ‘파라다이스시티’ 첫 삽

입력 2014-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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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사진제공=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삽을 들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0일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 최초 글로벌 복합리조트(IR)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Ⅰ 2단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1단계)을 투입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대지면적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에 특1급 호텔(711실),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전용 카지노(대지면적 3만5205㎡, 영업장면적 1만3000㎡), 플라자, 컨벤션시설(2만4266㎡),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2만1739㎡), 부띠끄 호텔(103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IR로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작법인 형태로 함께 투자에 나서는 세가사미홀딩스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으로, 소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일본 유명 게임업체인 세가사미와 합작을 통한 K플라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오픈할 계획인 파라다이스시티는 토목공사 후 호텔, 카지노, 컨벤션, K-플라자, 스파, 부띠크 호텔 등의 순으로 건설된다. 무엇보다 지리적인 접근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이고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거리 4시간 이내에 위치하며, 이 지역에만 무려 13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역과의 거리도 58km로 승용차로 40분이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쇼핑·오락·공연 공간 등 내ㆍ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개발과정에서는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이 발생하며,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로 일본 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최종 목적지 및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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