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 인터스텔라
영화 ‘인터스텔라’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토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토성에는 많은 위성이 있다. 현재 궤도가 확인된 위성은 61개고, 공식 이름이 부여된 위성은 53개다. 61개 위성 중 23개는 규칙위성이고, 나머지는 불규칙위성이다.
규칙위성들 중 가장 큰 7개 위성은 존 허셜의 제안에 따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늘이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들의 이름이 붙었다. 그 중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커다란 위성이기도 한 토성의 타이탄은 크기가 약 5150km를 자랑한다.
1944년 천문학자 카이퍼는 타이탄의 대기에 메탄이 포함됐다는 것을 발견했고, 타이탄의 대기는 대부분 질소로 이뤄졌고, 미량의 수소분자와 일산화탄소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과학자에 의하면 토성의 타이탄에는 커다란 바다가 있고, 이것은 담수가 아닌 메탄과 에탄 같은 탄수화물로 이뤄졌다.
이런 과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영화 ‘인터스텔라’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인 쿠퍼가 처음 도착한 토성의 위성이 타이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거대한 물로 이뤄진 바다가 배경으로 등장했고, 과학자들의 주장처럼 물과 메탄 등이 존재하는 토성의 타이탄은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토성의 위성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밀러 행성'으로 불렸을 뿐이다.
한편, 토성의 위성. 인터스텔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토성의 위성. 인터스텔라, 과학의 신비”, “토성의 위성. 인터스텔라, 우주는 알수록 무서운 곳 같다”, “토성의 위성. 인터스텔라 다시 한 번 봐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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