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필리핀 최대 축제…'거인 축제로 불린 이유는?'
(사진=필리핀관광청)
필리핀 최대 축제로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축제에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의 '히간테(Higante)'는 스페인어로 '거인'을 뜻한다. 앙고노 주민들이 어부들의 수호성인 산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히간테스 퍼레이드는 라구나 하류에서 시작되어 산 클레멘테 성당까지 이어진다. 형형색색의 전통 어부 의상을 입은 파하도레스(열렬한 남성 신자)들과 앙고노 지역의 어부들을 상징하는 나막신과 노, 그물 등으로 몸을 장식한 마을 사람들이 히간테스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거인 꼭두각시 인형을 앞세워 물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물에 흠뻑 젖은 사람들과 거대인형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앙고노 주민들은 퍼레이드 행사 중에 물에 젖는 것은 축복의 상징이라고 여긴다.
앙고노는 마닐라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지프니나 택시를 이용하면 50분 정도 소요 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거인 축제구나. 진격의 거인 마니아들이 좋아할듯"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거인 축제, 재밌네"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사실 스페인 식민시절과 연관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