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하림홀딩스에 대해 주가 조정 이슈가 충분히 반영된데다 한중 FTA로 향국 중국농축산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200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림홀딩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6% 상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80억원의 영업이익를 기록해 홈쇼핑 기업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며 “사료 부문이 3분기에만 3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농축산 시설금융 에코캐피탈이 매출 23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전, 양돈부문이 3분기 매출 6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그동안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됐던 NS홈쇼핑 상장지연과 STX 팬오션 인수 루머도 대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중FTA로 인한 수혜가 돋보인다는 것.
전 연구원은 “연간으로 올해는 수익성 개선효과로 전년대비 30%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데, 홈쇼핑 부문을 제외한 다른부문의 영업이익은 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이중 사료부문이 절반에 이를 전망”이라며 “한중 FTA오 향후 중국 농축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농축산업의 기업화와 대형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정에서 하림홀딩스는 더 많은 수익기회를 얻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