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흡연이 남성의 성염색체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라스 포스베리 박사는 최근 노인 남성 6000여 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드는 속도가 흡연자들에게서 2~4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흡연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Y염색체 소실 속도가 더 높게 나타났지만,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Y염색체 소실 비율이 비슷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포스베리 박사는 Y염색체가 소실된 세포의 경우 면역체계의 종양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흡연 남성이 흡연 여성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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