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과 계약한 외국인 투수 필립험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Philip Gregory Humber 우투우타)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필립험버는 퍼팩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단 1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21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험버는 2006년 9월 24일,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야구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메츠에서 활약한 2년간 험버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평범한 선수 중 1명일 뿐이었다. 험버는 2007시즌까지 메츠에서 뛰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이라는 성적만을 남기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험버는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당시 미네소타)의 트레이드 때 미네소타로 옮긴 4명의 선수(험버, 케빈 멀비, 카를로스 고메스, 델리오스 구에라) 중 1명일 뿐이었다.
필립험버 미네소타에서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2008시즌 빅리그서 11.2이닝을 투구,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고 2009시즌에는 9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한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둥지를 옮겼다.
캔자스시티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서 보냈다. 빅리그 성적은 8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4.15, 이전 4년간의 성적과 견줘 나아지긴 했지만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다. 2010시즌을 마치고 험버는 또다시 화이트삭스로 둥지를 옮겨야 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로의 이적은 험버에게 행운이었다.
KIA타이거즈 필립험버 영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IA타이거즈 필립험버 영입 대단하다", "KIA타이거즈 필립험버 영입 기대된다", "KIA타이거즈 필립험버 영입 내년 시즌 정말 재미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