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셀프카메라 기능이 강화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5’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8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A5(모델명 SM-A500S)가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이 모델은 두께 6.7mm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축에 속하며, 6가지 색상의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에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특히 갤럭시 A5는 셀프카메라를 즐기는 사용자인 이른바 ‘셀피족’을 겨냥해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갤럭시 모델 가운데 처음이다. 갤럭시 A5는 젊은 소비자가 선명한 화질로 개성을 표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카메라의 다양한 촬영기능도 강화됐다. △120도의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와이드 셀피(Wide Selfie)’를 비롯해 △사용자의 손바닥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팜 셀피(Palm Selfie)’ △사용자가 피부톤, 눈 크기, 얼굴 모양을 조정하며 촬영할 수 있는 ‘뷰티 페이스(Beauty Face)’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촬영할 수 있는 ‘애니메이티드 GIF(Animated GIF)’ 기능 등이 탑재됐다.
갤럭시A5는 중저가 모델로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팬택의 새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는 출고가 30만원대로 큰 인기를 끄는 등 국내 고사양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 A5의 출고가는 2599위안(약 47만원)이다. 국내서도 이와 비슷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