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모뉴엘 파산 선고·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네티즌 '시끌'…왜?

입력 2014-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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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온라인에서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소식과 워킹걸 클라라,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예산 68% 상반기 배정,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모뉴엘 파산 선고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간 상위 검색어별 내용을 요약해 본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시끌, 균열 발견... 보수공사 사실 뒤늦게 알려져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물이 새 보수공사가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수조 수중터널 구간에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됐다. 균열은 콘크리트 벽체와 아크릴 수조 사이의 실리콘 이음매에 발생했으며, 주변부에 물 맺힘 현상이 나타났다. 6일 롯데 측은 아쿠아리움을 시공한 미국 레이놀즈사 전문가를 불러 보수, 수중터널 일부 구간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김태리, 박찬욱 신작 ‘아가씨’ 합류... 김민희와 연기 호흡

신예 김태리가 박찬욱 신작 ‘아가씨’에 합류, 극중 소매치기 소녀 역을 맡게 된다.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로는 배우 하정우와 조진웅이 캐스팅됐으며, 호흡을 맞출 여배우로는 김민희가 발탁됐다.

영화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아가씨’는 내년 1월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법원, 모뉴엘 파산 선고 “방만한 경영에 허위 매출채권으로 은폐”

법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파산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오전 모뉴엘 관계자 등을 불러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모뉴엘의 자산은 2390억여원, 부채는 7302억여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파산원인사실이 있으므로 파산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모뉴엘 측이 수익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옥 건립, 기업인수 등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거액의 허위 매출채권으로 이를 은폐했기 때문에 파산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파산선고에 따라 파산관재인이 모든 관리처분권을 행사하게 되며 모뉴엘이 보유한 자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워킹걸 클라라, 성인용품숍 CEO로 등장 “성인용품 공부했다”

배우 클라라가 영화 ‘워킹걸’에서 성인용품숍 CEO로 등장한다.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클라라는 “본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워킹걸’ 시나리오가 돋보이고 유니크하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클라라는 ‘워킹걸’에서 성(性)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졌지만 정작 사랑을 두려워하는 성인용품숍 CEO 오난희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서 캐릭터 자체의 도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역할을 위해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워킹걸’은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용품숍 CEO 난희는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렸다. 내년 1월 개봉.

○…진로소주·진로막걸리, 세계일류상품 선정

진로소주와 진로막걸 리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진로소주가 현재일류상품 부문에, 진로막걸리가 차세대일류상품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또는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에, 차세대일류상품은 앞으로 5년 안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내년 예산 68% 상반기 배정, 올해 보다 높은 수준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201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 내년 세출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322조7871억원으로, 상반기에는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219조4952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한다. 상반기 예산 배정률은 2012년 70.0%, 2013년 71.6%보다는 낮지만, 올해 65.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예산 배정률을 올해보다 높인 것은 내년 경기 흐름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전망하고 상반기에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탄’을 충분히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조만간 내년 예산 집행계획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개발 산업단지, 착공 직후 선분양 가능

이달 중순부터 민간개발 산업단지도 주택용지처럼 착공 후 곧장 선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이 개정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시행령’은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이달 중순 공포되면 곧장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령은 민간개발 산단을 준공 전 미리 분양하려면 ‘공사 진척률 10% 이상’이어야 했던 것을 ‘공사 착수’로 완화했다. 또한, 산단 개발사업 또는 노후 산단 재생사업에서 상업용지 등을 매각해 발생하는 개발이익 가운데 산업시설용지의 가격 인하나 산단 내 기반시설 설치 등에 재투자하도록 한 의무를 절반 수준으로 완화했다.

○…진중권·공지영, 무성의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비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이 대한항공 사과문에 날을 세웠다.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을 게재, 대한항공의 무성의한 사과문을 비판했다. 공지영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 땅콩은 어찌됐을까. 땅콩이 불쌍해”라는 글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힐링캠프 김영하, 청년들에 희망 대신 충고 “현실은 점점 더 나빠질 것”

소설가 김영하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8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차세대 리더와 청년들의 대화가 담긴 프로젝트로 진행,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와 배달앱 CEO 김봉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현실적인 대답으로 청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그는 헛된 희망으로 청춘을 다독이기보다 “현실은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회사는 영혼도 자존심도 모두 내놓으라고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잇따라... 사그라질 기미 안 보여

미국 곳곳에서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항의시위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위치한 버클리 캠퍼스에서 시작됐다. 수백 명 수준의 시위대는 처음에는 평화적이었지만 갈수록 과격해졌으며, 흑인 비중이 약 25%에 이르는 인근 오클랜드로 확산했다. 그 과정에서 상점을 약탈하고, 시위 참가자들끼리 싸우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지난 8월 백인 경관의 총격에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사망한 데 이어 해당 경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퍼거슨 사태’를 계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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