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015년 제한적 이익 회복 기대-우리투자증권

입력 2014-12-11 07:50

김희진 기자 hee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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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2015년에는 제한적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015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조8929억원과 33% 증가한 13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약 37%의 영업이익 하락 후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까지 영업 적자 기록한 맥주 부문이 ‘하이트’ 브랜드 점유율 반등에 따라 내년에는 이익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졌고 ‘참이슬’ 리뉴얼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전년 배당 규모 유지한다면 현 주가에서도 4.3%의 배당수익률 확보돼 매력적이지만 내년 초 롯데칠성 맥주 증설에 따른 생산 증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 환경에 대한 점검 필요한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40% 아래로 떨어졌던 맥주 시장 점유율이 9월부터 반등, 4분기에는 15분기만의 점유율 상승 기록할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최근 맥주 시장점유율 반등 기미 포착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점유율 상승의 기조 확인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기조적 회복을 확인할 시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