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76회 예고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되는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4세 티켓다방 여종업원의 의문의 추락사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경남 통영의 한 모텔 6층에서 지난달 25일 의문의 추락사가 발생했다.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는 강지연(가명, 24세) 씨가 모텔 6층 창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강 씨의 죽음 뒤에는 경찰의 무리한 함정수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날은 경남지방경찰청과 통영경찰서 경찰 6명으로 꾸려진 성매매 단속반의 합동 단속이 있던 날이었다. 불법 성매매 단속을 위해 경찰이 성매수 남성으로 가장해 모텔에 있었던 소위 ‘티켓다방’ 성매매 광고지를 보고 다방 종업원 강 씨를 모텔로 불러들였다.
사건은 경찰이 성매매 대금을 지불하고 강씨를 체포하면서 벌어졌다. 경찰의 단속에 걸린 것을 알자 강 씨는 옷을 갈아입을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고, 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씨가 모텔 6층의 창밖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사고의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직후 강 씨의 죽음에 ‘자살’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 일로 딸이 하는 일을 처음 알게 된 아버지 강현기(가명, 53세) 씨는 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공사장에서 떨어져 다친 아버지를 위해 꼬박꼬박 용돈을 보내오고 늘 밝기만 했던 둘째 딸이었기 때문이다.
강 씨는 사고를 당한 것일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일까. 사건의 비밀은 ‘리얼스토리 눈’에서 공개된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해야지”, “‘리얼스토리 눈’ 왜 자꾸 이런 나쁜 일이 발생하는 걸까”, “‘리얼스토리 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