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E 등 사업부문 간 기술 협의 진행
삼성전자가 CTO(최고기술책임자)위원회를 발족한다. 사업부문 간 기술적 협의를 통해 연구개발(R&D)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사 산하에 CTO위원회를 새롭게 만들었다. CTO위원회는 필요 시 위원회를 여는 수시 협의체로,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부문 등 사업부문 R&D 담당자들이 기술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에 기술을 총괄하는 CTO가 없는 만큼 CTO위원회를 통해 각 사업부문 간 R&D 의견을 교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콘텐츠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와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사업조직 안으로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3명의 대표이사가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DS(부품)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폭의 변화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