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제3차 정권 출범 시 기존 각료를 재기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개각을 단행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새로 인선하면 금년도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을 편성에 사용할 시간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립 여당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만나 이런 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정권 운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행 제2차 아베 내각이 총 사퇴하고 아베 총리가 재지명되는 특별 국회는 24~26일 열릴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24일 아베 총리가 3차 내각을 발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산케이 신문은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아베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3분의 2가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점을 고려해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 등 당 주요 간부도 유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