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 걸스데이 혜리와 진지희의 첫 만남이 눈길을 끈다.
16일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안채율(진지희)이 선암여고에 전학 온 첫 날 이예희(이혜리)와 부딪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안채율은 전학온 첫 날 복도에서 이예희와 크게 부딪혔다. 예희는 채율에게 달려들며 “아야”라고 소리쳤다. 예희로 분한 혜리는 머리에 큰 분홍색 리본을 달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예희는 넘어진 채 채율을 바라보는 순간 최대한 예쁘고 매력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과장된 예희의 행동은 극중 스스로 외모에 굉장한 자부심과 콤플렉스를 동시에 지닌 ‘선암여고 탐정단의 자칭 여배우’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드러냈다.
이어 예희는 울먹이며 “다리가...어떡하지. 내가 아주 급하게 가야할 곳이 있는데. 좀 도와줄래?”라고 이야기했다. 속으로 채율은 ‘별로 세게 안 부딪혔는데. 다짜고짜 얘 뭐야?’라고 되뇌었다.
예희는 채율의 부축을 받으며 “내가 체육관에 가방을 놓고 왔거든. 근데 내가 지금 시간 뺏는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채율은 ‘지금 내 걱정해주는거야? 소름끼치게 고맙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순간 예희는 “너 속으로 내 욕했니?”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채율은 “근데 너 진짜 아픈 거 맞아?”라고 되물었고, 예희는 더 과장된 태도로 채율을 체육관으로 이끌어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