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만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주연배우 김혜자가 18일 밤 ‘뉴스룸’ 생방송에 전격 출연한다.
김혜자는 5년 만에 선택한 작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근황과 연기 경력 50년의 배우로서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1983년 ‘만추’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혜자는 20년 동안 단 3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영화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하는 배우다. ‘마더’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선택한 김혜자는 ‘국민엄마’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우아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노부인 역으로 변신한다.
이날 ‘뉴스룸’에서 김혜자는 오랜 공백을 깨고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힌다. 이어 절대 겹치기 출연하지 않는 소신, 50년 넘게 걸어온 연기자의 길, 그럼에도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은 배우로서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물이다.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를 보강해 스크린에 담았다. 해체된 가족, 가난, 실업문제, 내 집 마련 등의 현실적인 소재에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로 녹였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혜자를 비롯해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열연과 더불어 ‘소원’으로 천재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 이레,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천재 연기견 월리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특급 카메오의 활약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로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아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재기 발랄한 소동과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가족,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희망을 얘기한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 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