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이정희 대표 과거 발언 살펴봤더니…"혹시 이것때문?"

입력 2014-12-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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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해산 이정희 김재연

(사진=뉴시스)

통합진보당 해산이 결정된 가운데 이정희 대표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정부가 청구한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및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렸다.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이 결정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를 독재 정권에 송두리째 빼앗겼다.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에 이정희 대표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퍼부은 독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저격수'로 나선 이정희 대표는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뿌리는 속일 수 없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선에 왜 나왔느냐"라는 질문에 "저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라고 답해 파문이 일었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통합진보당 해산, 너무 안타깝다" "통합진보당 해산,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게 무슨일" "통합진보당 해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통합진보당 해산, 설마 이정희 대표 전 발언 때문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5명 전원에 대한 국회의원 자격도 상실됐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로 당선된 2명(김재연·이석기 의원)과 투표로 선출된 지역구 의원 3명(김미희·오병윤·이상규 의원)이 모두 의원직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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