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안 역사
<2007년> 분당선 죽전역 개통
<2002년>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 개장
<2000년> ‘국화 옆에서’를 쓴 시인 서정주 사망
<1991년> 김정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됨
<1987년> 산악인 허영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
<1983년> 해운회사 20개로 통폐합
<1980년> 국민은행, 국내 첫 야간금고제 실시
<1961년> KBS TV, 시험방송
<1959년> 경제개발 3개년 계획 국회 통과
<1949년> 문경 양민 학살사건. 경북 문경 석봉리 석달마을 주민 86명이 공비를 토벌 중이던 국군2사단 25연대 병사들에 의해 학살됨. 49년 당시에는 공비에 의한 양민 학사사건으로 발표됐으나 2008년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상이 밝혀짐.
<1934년> ‘진달래 꽃’‘엄마야 누나야’를 쓴 시인 김소월, 향년 32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 서구 문학이 압도하던 시대에 한(恨) 등 민족 고유의 정서에 기반을 둔 시를 쓴 민족 시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식이 본명이지만 호인 소월로 더 유명하다.
1986년에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가곡의 20%가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지금도 그의 시는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981년 금관문화훈장(1등급)이 추서됐으며 서울 남산에 그를 기리는 시비도 세워졌다. 초기에는 민요조의 여성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시작활동을 하였으나 후기에는 남성적이며 참여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친이 철도 공사장에서 일하던 일본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 이상자가 되는 바람에 광산을 경영하는 조부의 손에 컸다. 그는 1915년 평북 정주의 오산고보에서 조만식과 평생 문학 스승인 된 김억을 만났다. 김억의 격려로 1920년 동인지 ‘창조’ 5호에 시를 처음 발표했다. 재학중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고, 1918년에는 결혼했다.
3.1운동으로 오산학교가 문을 닫자 경성(현 서울) 배재고보 5학년에 편입해 졸업했다. 1923년에는 일본 도쿄 상과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같은 해 9월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중퇴하고 귀국했다. 이 무렵 서울 청담동에서 나도향과 만나 친구가 되었다. 고향으로 돌아간 후 조부가 경영하는 광산일을 도왔으나 사업이 실패한 데 이어 개설한 동아일보 지국마저 실패하는 바람에 극도의 빈곤에 시달렸다. 술로 세월을 보내던 그는 아편으로 음독 자살했다.
진달래꽃’은 1925년 발간한 시집 ‘진달래꽃’에 들어있는 서정시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민 애송시다. 1922년 7월 ‘개벽’ 25호에 발표했다. 이별의 슬픔을 한국 고유의 정서로 드러낸 수미상관 형태로 이뤄진 이 시는 4연 12행으로 이루어졌고 7·5조의 음수율과 3음보 민요조의 전통적 리듬을 지니고 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2]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1907년> 독립운동가 이승훈, 오산학교 설립
<1906년> 세계 최초 라디오 방송 성공
<1897년> 손병희, 3대 동학 교주 됨
◇ 나라 밖 역사
<1994년> 프랑스 여객기, 알제리공항서 무장괴한에 납치돼 승객 4명을 살해되고 17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억류됨
<1990년> 알바니아 난민 대규모 탈출
<1976년> 일본 후쿠다 내각 출범
<1968년> 아폴로 8호, 첫 우주 TV 생방송
<1963년> 뉴욕국제공항, 케네디공항으로 개칭
<1957년> 극우 이론가로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A급 전범으로 기소됐던 오카와 슈메이 사망. 고지샤 등 다수의 국가주의 극우단체를 결성하고, 10월 사건 등을 통해 다이쇼 시대 정권을 전복해 초국가주의 정권을 수립하려고 시도했다. 대아시아주의로 서구 열강에 맞설 것을 주장한‘부흥 아시아의 제문제’와 일본 우익 사상가 평전을 모은‘일본정신 연구’, 일본사를 개관한 ‘일본 2600년사’는 우익 사상계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그는 재판 도중 도조 내각을 이끈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독일어나 영어로 횡설수설한 덕에 정신이상으로 불기소 입건돼 사형을 면했다.
<1925년> 27세의 세르게이 에이젠스타인 감독이 만든 영화 ‘전함 포템킨’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개봉
<1925년> 곰돌이 푸, 런던 이브닝 뉴스에 꽁트로 첫 등장
<1924년> 독일 카메라 라이카A 등장
<1891년> 구세군 자선냄비 미국에 첫 등장
<1865년> 퇴역한 남부 동맹 군인을 중심으로 반 흑인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단 미국에서 결성됨
<1854년> 일본 안세이난카이 지진 및 쓰나미로 8만여 명의 사상자 발생
<1524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