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은 핀란드 생명공학 회사인 비오티 테라피스사가 개발한 경구용 알코올 중독 치료제인 염산날메펜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 주사제로 마약 길항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을 경구용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영국과 핀란드에서 알코올 중독 및 의존증 환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끝낸 상태며 영국 판매권자인 브리태니아사가 오는 11월에 영국에서 허가신청,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2007년도부터, 나머지 EU 국가에서는 2008년도부터 제품을 시판하게 된다.
이번에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권자인 소맥슨 파마슈티컬즈사가 병적 도박 및 금연의 적응증으로도 개발 중으로 향후 물질남용 및 충동조절 장애 질환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환인제약은 국내 임상 시험 등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 오는 2008년 제품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발매 중인 환인 아캄프로세이트정과 함께 알코올 중독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