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홍콩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일본 제3차 아베 내각 출범을 앞두고 미국 경제성장 호조 소식이 아시아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15% 상승한 1만7893.37을, 토픽스지수는 0.89% 오른 1425.5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상승한 3039.21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7% 오른 9149.4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9% 하락한 2만3290.42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0% 상승한 3345.8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제97대 총리로 선출돼 제3차 아베 내각을 출범한다.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5.0%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GDP 성장률은 전월의 수정치 3.9%, 월가 전망치 4.3% 모두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소비지출과 기업투자가 예상외로 늘어나 GDP 성장률을 상향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최고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의 파워가 시장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미국 GDP 놀라운 성장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에서 최근 해킹 문제로 논란이 되는 소니가 앞서 개봉을 취소했던 영화 ‘인터뷰’를 성탄절에 제한적으로 개봉한다고 발표하며 3.28% 급등했다. 토요타는 1.75% 올랐다.
중국 제조업체 구이린푸다(Guilin Fuda)는 2.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