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12월26일- 검찰 LG전자 압수수색ㆍ국토부 공무원 감사ㆍ정세균 당 대표 경선 불출마 등

입력 2014-1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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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세탁기 고의 파손 혐의’ LG전자 압수수색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는 LG전자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공장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 9월 독일 IFA 가전전시회 관련 각종 자료와 임직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 국토부 공무원 '대한항공 좌석 특혜' 자체감사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올초 해외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에서 좌석 승급 특혜를 받았다는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와 관련 국토부가 자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신은철 국토부 감사관은 이번 의혹이 '땅콩 회항' 사건 봐주기 조사 논란과는 별개라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전 정상가동…정부·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국내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됐던 성탄절이 지나고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전국의 4개 원자력본부는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 정부와 한수원은 그러나 오히려 예고시한을 1∼2일 지난 시점에 허점을 노린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공공기관 내년 1만7000명 채용…고졸은 2년째 감소

정부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을 늘리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실제 공공기관 고졸 채용 규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02개 공공기관 전체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만7,187명으로, 올해보다 2.9% 증가한다.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규모는 134개 기관의 1,722명으로 전체 신입직원 채용 규모(1만7,187명)의 10%가량이다.

◇ 신용카드 진료비 할인 중단

무료 건강검진 제공, 진료비 할인, 무이자 할부 등 카드사가 제공하는 의료 부가서비스가 내년부터 중단된다. 올 상반기 보건복지부가 내린 의료법 유권해석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병·의원에 국한된 카드사 혜택이 회원들을 특정 병원에 알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 물 건너간 ‘종교인 과세’…선거 앞두고 시행 불투명

기획재정부는 25일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에서 종교인 소득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기타소득(사례금)으로 과세하기로 했던 것을 1년간 유예해 2016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정 시점인 2016년에 국회의원 선거, 그 다음 해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아예 종교인 과세 시행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시각이 지배적이다.

◇ 정세균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당권주자인 정세균 의원이 2·8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했다. 정 의원은 오늘 오전 측근들과 자신의 진로 문제를 숙의한 끝에 전대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정 의원의 불출마로 당대표 경쟁 구도는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의 '빅 3' 에서 박지원 문재인 의원의 양강 대결로 재편됐다.

◇ 전기장판 화상·화재 잇따라… 제품 대거 리콜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장판 129개 중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22개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전기매트 1개,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등으로 온도상승 시험에서 표면온도나 취침온도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화상이나 화재 위험이 적잖았고, 주요 부품을 임의로 바꾼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 정형근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한 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숨진 여행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전모(71·여)씨를 살해해 유기한 용의자로 50대 남성 정형근을 특정하고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 ‘인터뷰 개봉’ 미국 전역 영화관서 일제히 상영

김정은 위원장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배포된 데 이어 미국 전역 320개 영화관에서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일제히 개봉됐다. '인터뷰'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상황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면서 영화 내용에 호기심을 가진 관객들과 표현 및 선택의 자유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상영 첫 날 대부분 표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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