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 주말
2014년 마지막 주말, 날씨는 물론 나들이 장소와 쇼핑 혜택, 영화 등 많은 부분이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일요일인 28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말에 유통업계 마지막 클리어런스 세일도 쇼핑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4년 마지막 주말에 역대 최고 수준의 연말 클리어런스 세일이 펼쳐진다.
백화점 업계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성정장, 패션잡화, 아웃도어 등 지난 1년 동안 인기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전 점포에서는 '2014 연말 마감 상품전'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장갑, 머플러 등 겨울 잡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메트로시티 장갑'이 2만5000원, '루이까또즈 머플러'가 3만원이다.
잠실점 1층 더웨이브 매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영국 프리미엄 니치향수 브랜드 '앳킨슨'과 '일루미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혜택과 함께 각종 사은품을 제공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8일까지 진도, 우단 등 4개 모피브랜드와 안지크, BCBG 등 10여 개의 여성 정장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80% 할인 판매한다.같은 기간 잠실점 트레비광장에서는 '선물상품 박람회'를 열고 오브엠, 고세, 미소페, 닥스, 루이까도즈의 구두·잡화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박싱데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박싱데이는 영국에서 성탄절 다음날에 음식 등을 상자에 넣어 전달한 것에서 유래해,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도 대표적인 쇼핑 기간으로 자리잡았다.
무역센터점은 대행사장과 문화홀, 대분의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여성지갑 41만5000원(정상가 83만원), 나이키 남성 트레이닝 바지 4만4500원(정상가 8만9000원) 등이 있다.
주말 영화 정보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었다. 이 영화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술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누적관객수 100만23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기술자들'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 분) 일당이 인천세관에 숨겨진 비자금 1천500억원을 40분 안에 터는 내용을 그린 범죄 영화다.
축제도 많다.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 도토리골 저수지에서는 ‘빙어축제’가 한창이다. 꽁꽁 언 얼음 위 구멍에서 1급수 계곡에 사는 버들치와 함께 자란 빙어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빙어튀김, 빙어회 무침 등 다양한 빙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얼음낚시는 안전상 이유로 얼음이 어는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상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해야 한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28일 오후 4시 ‘송년콘서트 2014 안녕, 안녕2015’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4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올 2015년 새해의 각오를 다지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