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한 감리교 교회 청소년 수련회에서 구약시대 의식 '번제(burnt offering)'를 재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번제란 가축을 제물 삼아 불에 태우는 것으로 사람의 죗값을 동물이 대신 치르게 하는 행위입니다. 수련회에 참석한 아이들은 살아있는 염소를 죽인 뒤 가죽을 벗기고, 불태우는 번제 과정을 강제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아무리 종교적인 행사였다지만 사람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동물의 생명을 빼앗고, 그 과정을 아이들이 지켜보게 하는 일이 용납될 수 있을까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교회의 '염소 도살 사건'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