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사장은 31일 이메일을 통해 "2014년은 경기침체와 유통규제뿐 아니라 비극적인 참사 등으로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했던 한 해였다"며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개 대형마트 리모델, 신선식품 혁신 프로젝트, 인터넷쇼핑몰 서비스 개선, 개인 맞춤형 디지털 전단, 레시피 기반의 푸드 컨텐츠 서비스 'All About Food' 등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다양한 멀티채널 서비스를 마련하며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한 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와우 캠페인'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정시 퇴근 등 일과 가정의 균형, '님' 호칭제 도입 등 수평적인 조직문화, 불필요한 보고서 없애기 등 현장중심의 사고가 확산되며 기업문화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도 사장은 2015년 창립 16주년을 맞는 임직원들에게 "홈플러스 16세, 소년에서 청년으로 옮겨가는 젊음과 열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지난 한 해, 우리는 변화를 이야기했지만, 새해 우리는 그 변화를 실천하고 습관과 문화로 만들어 가자.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불필요한 업무와 권위적이고관료적인 문화를 탈피해, 효과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더 이상 외부환경을 탓하지 말고 '예상 외'가 예상이 되는 시대에 혁신도, 전략도, 문화도 우리 스스로의 몫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아침에 출근하고 싶은 홈플러스, 모두 함께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복한 성장을 다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회계연도(3월)가 시작되는 즈음에 회사의 전략을 말씀 드릴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