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가전부문과 TV사업부문의 올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부문뿐 아니라 에어컨 성수기도 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66.3% 오른 47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에 대해서는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헤드셋 등 초기 웨어러블 디바디스 시장에서 선전 가능성이 높고 미국, 서유럽, 중남미 등 집중 공략 중인 시장이 성장 중”이라며 “올해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부진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해 주가가 낮을 수 있다”며 “올해 말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8배 수준으로 최하단에 가까워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