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천 어린이집 폭행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충격”

여당은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며 당 차원의 철저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인천에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기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심장이 떨리며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어린이집 폭행과 가혹 행위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는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잊을만하면 계속 불거져 나오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 16일 종로에 위치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안전문제와 저출산 문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대표께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말씀 했는데 전수조사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작년 예산 통과하면서 보육교사 증액 조치했는데 이런 식으로 운영되어서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미래를 폭행하는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당정정책회의를 즉시 열겠다. 어린이집 내에 CCTV 의무화 법안이나 어린이집 확대위한 제도개선 보육교수 교사자질강화방안 학대 방지 근본적 대책 내놓고 정비를 확실히 하겠다. 또 즉시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유아교육법 제정이 됐는데 차제에 영유아 보육과 유아교육의 통합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줄기차게 나왔다”면서 “영유아보육 연계 통합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의 복지전달 체계에 대해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