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김다희'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이지연(25)과 걸그룹 글램 멤버 김다희(21)에게 결국 실형이 선고됐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과 김다희에게 각각 징역 1년2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지연과 김다희는 구속 수감 중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16일에 열린 결심 공판 당시 검찰은 "이지연과 김다희가 이병헌에게 요구한 금액이 50억원에 이르고 동영상을 수단으로 사용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병헌이 유부남이면서 피고인들과 어울리며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나이가 어린 점,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했으며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았다는 점,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점 등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며 검찰의 구형보다 적은 형량을 선고한 배경을 전했다.
이 같은 선고 결과에 대해 이지연의 어머니는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죄송하다. 자식을 잘못 키운 죄"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항소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논의를 한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 즉답을 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연과 김다희가 이병헌에 대한 협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네티즌은 "이병헌 협박한 이지연 김다희 실형, 카톡내용은 전혀 영향이 없다니" "이병헌 협박한 이지연 김다희 실형, 카톡 내용으로는 이병헌이 끈질기게 접근한 느낌인데" "이병헌 협박한 이지연 김다희 실형, 여튼 이병헌도 깔끔하진 못한 듯" "이병헌 협박한 이지연 김다희 실형, 어머니는 대체 무슨 죄냐"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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