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의정부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관련, 소규모 공공원룸주택 전체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준공됐거나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착공 전인 사업장은 설계도서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전검검 대상은 △준공사업장 7곳, 384호 △공사 중인 사업장 4곳, 628호 △착공 전 사업장 6곳, 702호 등 총 17개 사업장, 1714호다.
시는 소방·방재 외부전문가 2명, 사업시행자인 SH공사 2명, 서울시 1명 등 총 5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이날부터 월 말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우선 16일 주민이 입주해 살고 있는 방화동 도시형생활주택과 신정도시마을 2곳의 공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인접건물과의 위해요소, 소방시설 준수 및 가동여부 등을 살피고 안전 취약 부분에 대한 보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일엔 착공 전 사업장 6곳의 설계도서를 점검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소방·안전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설계에 반영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보완할 예정이다.
공사 중인 사업장은 공사장 안전 관련과 소방관련 사항을 점검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