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오류 확산...직장인들, 불이익 피하려면 어떻게?
연말정산과 관련한 오류가 확산된 가운데 오류를 확인한 직장인들의 향후 연말정산 보완 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2014년도 귀속 연말정산과 관련해 오류가 확인된 카드사는 BC카드, 신한카드에 이어 삼성카드, 하나카드까지 총 4개사로 총 규모는 고객 약 290만명, 결제액 1631억여원에 이른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류 마감은 내달초지만 이미 많은 기업이 지난 23일 이전 소속 직원들의 연말정산 관련 증빙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직장인들은 제대로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다시 보완해야 한다.
연말정산 관련 오류가 확인된 직장인은 간소화서비스에 수정된 정보가 올라온 뒤 연말정산 기한 안에 서류를 다시 작성해 제출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카드사들은 연말정산 기간 중 직장인들이 정정된 내용을 정상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고객에게 정정 사항을 안내하고 국세청에 정정 내역을 통보할 예정이다.
하나카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정정내역 확인 및 정정소득공제 확인서 출력이 가능하다. 현재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도 정정내역 반영이 완료돼 정정된 소득공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카드사가 고객들에게 공지해 조치를 취한 뒤 정정한 정보를 넘겨오면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하나·BC카드에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했고 신한카드에는 전통시장 사용금액이 제대로 정산되지 않아 간소화서비스에 실제 사용 금액보다 적은 금액이 집계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오류 확산, 이미 서류 다 냈는데 장난하나", "연말정산 오류 확산, 시간 쪼개가면서 서류받은거 계산 다했는데 언제 다시해..", "연말정산 오류 확산,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연말정산 오류 확산, 실수는 본인들이 ...책임은 우리가?"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