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 병원서 투여받은 것은 테스토스테론 성분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

입력 2015-0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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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박태환 도핑 양성'

(사진=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27일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박태환의 소속사 GMP 측은 병원 측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평소 감기에 걸려도 도핑 테스트를 의식해 약조차 먹지 않는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2개월 전 국내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고 이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태환 측은 금지약물 포함 여부를 수 차례 문의했지만 병원 측으로부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태환에게 검출된 금지약물은 근육강화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원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병원 측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네비도 주사로 알려진 이 주사제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주로 갱년기 치료에 쓰이지만 이 중에는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도 포함돼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한편 박태환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데 이어 금지약물에 남성호르몬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박태환 도핑 양성, 어차피 양성인 것은 확실하니 대응이라도 빠르게 해야할 듯" "박태환 도핑 양성, 이용대 때도 잘 넘어갔으니 잘 해결되길" "박태환 도핑 양성, 선수는 잘못이 없다는데 대체 누구 잘못인지" "박태환 도핑 양성, 병원은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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